둘 다 풀 3D 애니메이션으로
<예수님의 생애>는 2021년 하반기 개봉 일정이고 모팩 홈 페이지에 work/animation에 3년 전 만든 테스트 영상이 있습니다.
<오 마이 베이비>는 빼꼼 등을 연출한 임아론 감독님이 10여 년 전에 만들어서 유투브에 공개한 육식을 좋아하는 양 컨셉인데
조금 주제가 바뀌어서 단편 형식의 메인 본편과 TV 시리즈로 100여 편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3. 미국에서 일할 때와 한국에서 일할 때의 다른 점은 무엇인가요?
일단은 제 역할이 달라져서 오는 차이가 있는데 해외에서는 주로 룩뎁과 라이팅 포지션으로 프로덕션에서 일했고
현재는 좀 더 프로젝을 이끌어나가는 VFX 수퍼바이저와 회사 내의 인력과 파이프라인 등을 개선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아카데미에서는 아카데미의 큰 방향성과 강사 선정, 각 개설된 과목의 커리큘럼 등에 관여하고 있습니다.
4. 새로운 직원들과 일을 하게 될 때 중점적으로 보는 부분은 어느 부분인가요?
신입과 경력의 경우 기대치가 다른데
신입의 경우, 프로덕션 경험이 없으므로 초반에는 회사의 제작 공정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시니어 아티스트들을 멘토로 연결시켜 주고
쉬운 일부터 일을 줍니다. 기대치보다 결과가 빨리 나오거나 높은 퀄리티로 나오면 좀 더 중요한 일을 배정해 줍니다.
신입과 경력 공통되게 중요하게 생각하는 점은 얼마나 늦게까지 남아서 오랜 시간 일했느냐 보다는 결과와 효율성을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5. 아카데미 수강생들에게 특별히 해 주고 싶은 말씀이 있나요?
좀 더 강사분이나 스텝 또는 저에게 말을 걸고 ‘적극적으로’ 조언을 구하도록 하세요.
쉽게는 현재 작업중인 포폴을 보여줄 수도 있고 회사에 현장 실습을 할 자리가 있는지 등을 물어볼 수도 있겠죠.
아니면 자신의 진로에 대해서 등등.
6. 최근 관심있게 보고 있는 작품은 무엇인가요?
영화나 영상 매체에만 국한하지 않는다면 책도 많이 읽고 공연이나 전시도 많이 보려고 노력하는 편입니다.
제가 연출하거나 글은 쓰지 않지만 결국 좋은 애니메이션을 넘어서 위대한 작품이 되려면 철학이 바탕이 된 스토리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안목과 지식을 넓히기 위해서 노력합니다.
그 외에 현재 장편 애니메이션과 티브이 시리즈 애니메이션의 VFX 수퍼바이저 역할을 하기 때문에
비주얼쪽으로 뛰어난 작품에 많은 관심을 가집니다. 작년에 개봉한 <스파이더 맨 뉴 유니버스>는
지금껏 픽사와 디즈니의 주도로 10여년 넘게 조금씩 발전된 표준적인 장편 애니메이션 룩을 벗어나
트랜디하고 새로운 룩을 선 보였고, 넷 플릭스에서 방영중인 <러브 데스 + 로봇>은 6분에서 17분 길이로
18편의 다양한 쟝르와 개성 강한 스타일의 애니메이션도 상당히 자극이 됩니다.